설 연휴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은 지난해 보다 한층 치열해진 청약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는 4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분양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데다 3월부터는 청약 자격 완화로 1순위 해당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청약자들이 시장에 몰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설날 이후 3월 말까지 전국 45곳에서 3만6819가구(국민임대, 장기전세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일반분양은 26곳, 2만3625가구이다. 이 중 경기도에서는 20곳 1만8416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서울은 4곳 2982가구, 인천은 2곳 2227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3월부터는 청약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1순위 청약자가 780여만명에서 1500만 명으로 늘어나게 되고, 가점제가 자율화됨에 따라 1순위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금리기조가 지속되면서 대출부담도 낮아짐에 따라 수도권 주요 신도시들의 분양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은 1000가구가 넘는 재개발 아파트가 속속 선을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청약 열풍을 몰고 온 위례, 미사 강변, 동탄2신도시 등에서 다시 한번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도권 신규택지지구의 경우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폐지에 따라 앞으로 대규모 신도시 물량이 중단됨에 따라 희소성 가치까지 한 몫하고 있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 주목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441의 14 일대에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를 3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7층, 6개동에 총 1236가구 규모로 이 중 105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내 호텔과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과 함께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위치해 생활편의성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같은 달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도 성수동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센트라스를 분양한다. 아파트 2529가구와 오피스텔 260실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171가구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93%를 차지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고 지하철 2·5호선, 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한정거장만 가면 된다
◇위례·미사 강변·동탄2신도시 등에서 청약 열기 대우건설은 성남에 위치한 위례신도시에서 '우남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0층, 13개 동 63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83㎡의 단일형으로 공급된다. 위례선과 연결되는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개통 예정)과 위례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이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11월 최고 9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계약 2주만에 완판된 '미사강변센트럴자이'의 여세를 이어 '미사강변리버뷰자이'가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91~132㎡, 총 555가구로 구성된다.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 조감도ⓒ우미건설
우미건설은 오는 3월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C-12블록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 복합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KTX 동탄역과의 최근접 입지로 인근 상업 및 업무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아이에스동서는 A34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공급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 속하지만 1신도시와도 인접해 동탄1·2신도시의 더블 생활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반도건설도 3월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이하 5.0 및 6.0)'을 각각 분양한다. KTX동탄역 및 상업·업무시설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며 편의시설과 학교, 공원까지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용인 기흥역세권에 '힐스테이트 기흥' 전용면적 72~95㎡ 976가구를 분양한다. 같은달 대림산업은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총 1237가구의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 'e편한세상 수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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