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사이공' 홍광호, 영국 뮤지컬 시상식 남우조연상 수상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영국의 뮤지컬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5일(현지시각) 홍광호는 런던에서 열린 '제15회 와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What's On Stage Awards)'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베트남 장교 투이 역으로 최고 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in a Musical)을 받았다.
홍광호는 지난해 '미스 사이공' 25주년 기념 공연에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으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며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뤘다.
그가 열연한 '투이' 역은 어린 시절 부모끼리 정혼한 '킴'과의 인연을 지키고자 애쓰지만 끝내 거절당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인물로, 진성으로 3옥타브 이상을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가창력을 가진 배우만이 소화할 수 있는 역이다.
한편 '와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는 매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과 대중이 직접 후보자를 선정하고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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