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다자개발은행 우단다 신도시 용역 '첫 수주'
향후 ‘캄팔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으로 연계 추진될 전망
LH, 양자개발협력에서 다자개발협력으로 사업방식 확대 계기
LH가 다자개발은행(MDB)에서 발주한 ‘우간다 캄팔라 신도시 입지선정 용역’을 23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LH와 서영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세계 5대 다자개발은행 중 하나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서 발주한 ‘우간다 캄팔라 신도시 입지선정 용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 4일 정식으로 계약 체결했다.
LH는 그동안 해외사업 분야에서 국토교통부 등 정부·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용역을 수행하는 ‘양자개발협력’사업에 치중해 왔으나, 금번 국제기구가 발주한 사업을 직접 수주함으로써 ‘다자개발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다자개발은행 발주사업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국제적 평판 제고와 안정적 금융조달이 가능한 사업이지만, 국내기업들은 사업실적, 발주처 및 입찰정보, 사업경력 등의 부족으로 참여 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다.
LH는 금번 '캄팔라 신도시 입지선정 용역'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캄팔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사업'(KOICA ODA사업)으로 연계·추진할 예정이다.
LH 해외사업처 관계자는 “금번 신도시 입지선정 용역계약은 수주규모(42만4000달러)는 작지만 LH의 국제개발협력 및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이라는 공적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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