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중대재해 제로(Zero)’ 안전경영 강화

상시 점검 및 주말‧휴일 특별 점검 강화‧안전 교육 확대

올해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카타르 국립박물관 현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올해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안전에 두고 중대재해 제로(Zero) 등 ‘무재해 건설현장’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상시 점검 및 주말‧휴일 특별 점검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691회였던 상시 안전 점검(본사 점검·현장 안전팀 자체 점검)은 올해 3475회까지 대폭 확대 시행한다. 경영층이 연중 수시로 국내외 현장을 방문해 작업 현황‧지침 준수상태 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상시점검단(본사) 및 일일점검단(현장) 등 안전점검단을 운영해 현장 안전도 더욱 강화한다. 특히 주말(금요일 포함)이나 휴일에 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높아 지난해 119회였던 주말‧현장 특별 점검을 올해는 672회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거푸집, 동바리 설치‧해체 등 건설 현장 ‘6대 위험공종’에 투입되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수시로 안전 점검에 나선다.

특히 전사적인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와 근로자들까지 안전교육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지난해 4174명이었던 교육 대상을 경영층 안전 리더십 및 협력업체 근로자 직무교육 등을 강화해 6200명으로 확대했다. 내부 안전 교육 규정에 따라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안전환경보건 교육을 협력업체 현장 인력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직급과 업무에 따른 특화된 안전교육을 9개 과정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위험공종 작업에 대한 근로자들의 안전 교육을 강화했다. 교육을 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현장 작업 투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신규 근로자나 고령 근로자 등 취약 근로자들도 특별 관리한다. 신규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현장 배치 후 3개월 간 집중 관리한다. 고령 근로자의 경우 위험공종 배치를 지양하고 건강상태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해 작업을 배치하는 등 근로자 안전관리에도 더욱 신경 쓸 계획이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은 “현대건설은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치로 안전 문화 구축을 위해 경영층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안전 관리 강화와 개선으로 무재해 건설현장을 실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