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5]통신-전자 '★들', 개막 첫날부터 머리 맞대
SKT사장 삼성전자 방문이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LG전자 방문
황창규 KT회장, 코웨이 사장 만나 MOU… NTT도코모 사장 모습도
전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가운데 첫날부터 국내외 전자-통신업체 수장간 교류가 활발하다.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표적인 전자업체를 비롯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이통3사 역시 개막 첫날 오전부터 서로의 부스를 잇따라 방문하며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먼저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인것은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다. 장 사장은 개막 직후인 오전 9시 삼성전자의 부스를 찾아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을 만나 30여분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부스를 찾은 장 사장은 신 사장에게 "갤럭시S6에 대한 주변 평이 좋더라"라며 "디자인이 정말 예쁘더라"라고 덕담을 나누며 투어를 진행했다.
장 사장은 전날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신 사장에게 다양한 기능에 대해 일일히 설명을 듣기도 했다. 특히 이중 모바일 간편결재기능인 '삼성페이'와 보안 플랫폼인 '녹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질문을 이어가는 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LG전자 부스에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방문이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10시께 부스를 찾아 8분여간 'LG 워치 어베인 LTE'를 비롯해 자동차 시연 장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등을 살펴보고 자리를 떠났다.
이와함께 황창규 KT 회장은 10시15분께 MWC2015 현장을 찾아 국내 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 사장을 만나 업무협약(MOU)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15분께 KT부스를 찾은 황 회장은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를 만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홈 케어 공동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해외 이동통신사의 수장도 국내 전자업체 부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LG전자 부스에는 가토 카오루 NTT도코모 사장의 방문이 이어졌다. 가토 사장은 9시20분께 LG전자 부스를 찾아 전시 제품을 일일히 살펴봤다. 이번 MWC에 첫 출전한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부문 사장도 자리에 함께 나와 가토 사장의 방문을 환영했다.
가토 사장이 LG전자 부스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제품은 다름 아닌 'LG 워치 어베인 LTE'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모듈을 탑재해 스마트폰 없이도 고품질의 LTE기반 음성통화(VoLTE) 통화와 빠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가토 사장은 'LG 워치 어베인 LTE'를 이용해 아우디 스마트 차량을 제어하는 시연 장면을 찬찬히 살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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