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업병 4차 조정위 마쳐...다음 6월초 예정

장봄이 기자

입력 2015.03.06 18:40  수정 2015.03.06 18:46

사전 제출 자료, 구체적 설명 등 방식으로 진행

5차 조정기일 6월 초 예정

김지형 조정위원장이 지난 1월 16일 공개로 열린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자 보상을 위한 2차 조정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6일 오후 서울 충정로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자 보상을 위한 조정위원회 4차 조정기일을 가졌다. 지난 1월 28일 열린 3차 조정기일 이후 한 달 만에 진행된 면담이다.

이 날은 조정위원회가 삼성전자에 요구했던 사전 제출 서류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미 자료로 보낸 협력사 직원에 대한 보상이 어려운 이유와 현재 시행되고 있는 퇴직 직원 암 지원제도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추가로 조정위가 요구한 서류는 없으며, 진전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와 삼성직업병피해자가족대책위원회(가족위)도 각각 조정위원들과 만나 4차 조정기일을 마쳤다.

세 주체는 현재 보상질병의 종류와 보상 대상자 등에 대해 상당한 의견 차를 나타내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5차 조정기일은 6월 초쯤 열릴 예정이며, 그동안 조정위는 세 주체들의 의견을 종합해 추가로 외부 자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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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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