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주영 복귀 기자회견 ‘과연 무슨 말 할까’


입력 2015.03.10 21:05 수정 2015.03.10 21: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월드컵 경기장서 기자회견

박주영이 복귀 기자회견을 연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친정팀으로 돌아온 박주영(30·FC 서울)이 모처럼 카메라 앞에 선다.

FC 서울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 기자회견실에서 박주영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박주영은 그동안 기자들 사이에서 가장 취재하기 힘든 선수로 분류된다. 그는 개인 인터뷰는 물론, 현장에서도 질문을 받으면 거절하거나 아예 침묵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월드컵 등 국가대표 경기가 끝난 뒤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방송사의 플래시 인터뷰 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았다.

그가 공식적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가장 최근은 런던 올림픽팀에 발탁된 2012년 6월이었다.

당시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박주영을 골랐지만, 국내에서는 병역기피 논란으로 비난 여론에 직면해 있던 상황이었다. 박주영은 이 자리에서 병역 의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고,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며 고민을 단번에 해결했다.

이번에도 박주영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박주영은 아스날 입단 이후 여러 소속 클럽을 거쳤지만 뿌리를 내리지 못했고, 특히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의리 축구’ 중심에 있던 장본인이었다. 과연 박주영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논란들에 대해 명쾌하게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