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또 마약투약 혐의 '충격'…이경규 충고 무색
배우 김성민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과거 그와 호흡을 맞춘 이경규의 발언이 화제다.
11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김성민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이날 오전 서울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날 오후 2시 성남수정경찰서에서 열린 관련 브리핑에서 경찰은 "김성민은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로 필로폰 0.8g을 전달받았다"며 "이후 집 근처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김성민이 투약 혐의는 인정했으나 한 차례만 투약했다고 진술했다"며 "김성민의 모발 검사 등을 통해 필로폰 투약 여부 감정을 의뢰한 뒤 내일쯤 구속 영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부터 4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필리핀 현지인에게 구입한 필로폰을 속옷과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김성민은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만여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경규는 과거 KBS2'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당시 마약 투약 혐의로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한 김성민에 대해 "'잘 잡혀갔다'고 생각한다"며 "안 잡혀갔으면 계속했을 거고 재기는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경규는 또 "반성하고 죗값을 치르고 나온다면 용서받고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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