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윌 페럴, MLB 시범경기 5경기 ‘전 포지션’ 출장
5경기 양 팀 선수로 번갈아가며 활약
유료 TV채널 HBO서 방영 예정
미국의 유명 코미디 배우 윌 페럴(48)이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격한다.
12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페럴은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5경기를 돌며 경기마다 양 팀 선수로 번갈아 뛸 예정이다.
이번 시범경기는 미국 코미디 웹사이트 ‘퍼니 오어 다이(Funny or Die)’가 특별 제작하는 것으로 1965년 전 포지션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버트 캄파네리스(캔자스시티 어슬레틱스)를 본떠 기획됐다.
경기는 유료 TV 채널 HBO에서 방영할 예정이어서 메이저리그 팬들과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자선사업도 병행한다. 페럴이 시범경기에서 사용하는 배트와 글러브는 모두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전액 암 연구기금 마련 프로그램 ‘스탠드 업 투 캔서(Stand up to Cancer)’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배우이자 영화제작자, 각본가 등으로 활동 중인 페럴은 서던캘리포니아대 스포츠정보학을 나온 만능 스포츠맨이다. 특히 고교와 대학 재학 시절엔 야구를 비롯해 풋불, 축구선수 등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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