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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그룹 지주사 호텔롯데 이사에도 등재


입력 2015.03.15 09:33 수정 2015.03.15 09:41        김영진 기자

지난달 부산롯데호텔에도 이사 등재...승계작업 본격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롯데그룹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 이사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호텔롯데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신 회장이 사내이사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호텔롯데 이사진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었지만,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 회장직만 맡고 이사진에서는 빠져 있었다. 신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말 부산롯데호텔 이사진에도 이름을 올렸다.

호텔사업부문 내 신 회장의 잇단 이사 등재는 최근 관심을 끌었던 롯데그룹 후계구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호텔롯데는 롯데그룹 순환출자고리의 정점에 있는 계열사다. 게다가 부산롯데호텔은 일본롯데홀딩스가 지분 47%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말 롯데, 롯데상사, 롯데아이스 이사직에서 해임된 데 이어, 지난 1월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직에서도 해임됐다.

반면 신 회장은 그동안 이사진에서 제외됐던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이사에 새로 등재됨에 따라 호텔사업부문 경영 참여가 공식화됐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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