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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역시 현장이지 말입니다"


입력 2015.03.16 18:37 수정 2015.03.16 20:45        윤정선 기자

취임사에서 '문견이정' 인용하며 현장경험 강조

임종룡 "매주 현장 찾을 계획"

임종룡 제5대 금융위원장 ⓒ데일리안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에서의 현장경험을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6일 오후 금융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저 스스로 '문견이정(聞見而定)'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겠다"며 "매주 현장을 찾겠으니 금융위 직원도 현장으로 달려가달라"고 주문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나오는 문견이정은 현장에 가서 직접 듣고 본 이후 싸울 방책을 정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동안 금융개혁을 강조한 임 위원장은 직전까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일하면서 현장경험을 닦았다. 앞서 진행된 청문회에서도 여러 의원이 임 위원장의 현장경험을 높이 샀다.

임 위원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은 '금융개혁'이라며 금융당국의 역할을 바꿔나갈 것을 내비쳤다. 특히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준'의 검사와 제재관행 개선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개인제재를 기관·금전제재 중심으로 전환 △비공식적 구두지시 공식화·명문화 △자율책임문화 조성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금융소비자 보호 문제에 대해선 "모든 감독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3학년 때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처음 입문했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는 행시동기다.

지난 2013년 3월 공직에서 물러난 임 위원장은 연세대에서 석좌교수를 지내다 같은해 6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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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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