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일본 매체와 내기 “BS와 피홈런 3개 이상이면”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3.17 16:15  수정 2015.03.17 16:22

지난해 구원왕 올랐지만 블론세이브 9개로 자존심 구겨

올 시즌 뚜렷한 목표를 설정한 오승환. ⓒ 연합뉴스

한신의 오승환(33)이 자신의 기록 달성과 관련, 일본 매체와 내기를 벌였다.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는 17일 “오승환이 팬들과 약속으로 '블론세이브와 피홈런 3개 이하'를 목표로 내걸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64경기에 출장해 66.2이닝동안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특히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르는 등 무난하게 연착륙해 특급 투수임을 입증한 오승환이다.

물론 옥에 티도 있었다. 오승환은 지난해 6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피홈런은 5개였다. 이 중 하나는 끝내기 홈런으로 자존심이 구겨지기도 했다. 따라서 오승환은 올 시즌 불명예 기록을 절반으로 떨어뜨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기록 달성에 실패할 경우 벌칙도 내걸었다. 산케이 스포츠는 오승환이 블론세이브와 피홈런이 각각 3개 이상 될 경우, 독자들에게 혼자 사는 남자의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근육질 몸매에 어울리지 않는 앞치마를 입고 칼을 잡을 것인가. 특별히 잘하는 새우 볶음밥을 만들 것인가”라고 전했다.

한편, 오승환은 17일 요코하마 DeNA와의 시범경기에 불펜 대기할 예정이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야쿠르트전에서는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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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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