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찰 대학교에서 열린 2015년 경찰대 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국가 안보와 정체성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우리 생활 주변에서 아무런 제한 없이 활동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 경찰대에서 열린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 축사를 통해 "안보를 위한 경찰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5일 김기종씨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치안에는 만족이 있을 수가 없고 국민을 위하는 길에는 끝이 있을 수 없다"며 "아직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안전도가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최근 총기 사고와 같이 업무상 정비와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 주변의 범죄 위험 요인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 중심으로 수사체제를 재설계해 치안서비스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서민을 울리는 편법과 반칙을 제거하고 아동·여성·노인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해서까지 섬세한 치안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전 세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지금 국가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와 국민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 사회 질서와 제도가 안정되고 투명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잘못된 관행과 비정상을 일소하고 그 위에 법과 원칙에 기반한 안정된 질서를 세워야만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며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생업에만 집중할 수 있을 때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고 그 힘을 국가 발전에 쏟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로를 거쳐 경찰로 입직하지만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다는 사명감은 하나"라며 "그것이 바로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경찰대학생이 초급간부인 경위로 임용되는 경찰대 졸업식에 취임 후 매년 참석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경찰대 졸업생 120명뿐 아니라 간부후보생 50명도 함께 경위로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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