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제품 중 국내 주력 제품 3~4개에 불과...조사 대상 제품 유럽에 적합
이케아코리아는 19일 한국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이케아 국내 제품가격 결과 발표에 대해 '이케아 제품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실시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케아 제품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실시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케아 코리아 제품 가격을 국내 홈퍼니싱 시장의 제품 가격과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소비자연뱅이 조사한 49개 제품에 대해서도 국내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다며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이케아코리아는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 9200여개 제품 중 49개 제품의 가격 실태를 조사했는데 이중 국내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시장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케아는 각 시장에서 여러 요인을 검토해 국가 별로 가격을 책정한다는 입장이다.
이케아코리아는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서 가장 낮은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케아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소비자들이 집에서 더욱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소비자연맹은 국내에 판매되는 이케아 제품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