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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수영장 사라지나? 인천시 “명칭 변경 검토”


입력 2015.03.25 18:00 수정 2015.03.25 18: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금지약물 파문으로 자격정지 18개월

새 이름 인천아시안게임수영장 거론

인천시가 박태환수영장의 명칭 변경을 검토 중이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6)이 금지 약물 적발로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선수 자격을 박탈당하자 인천시가 문학백태환수영장의 명칭 변경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박태환은 23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를 통해 선수 자격 정지 18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2016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메달 6개를 박탈당하는 등 선수로서 명예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기 위해 수영장의 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수영장의 이름으로는 인천아시안게임수영장, 인천문학아시안게임수영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태환재단(가칭)을 통해 위탁 경영하려던 계획과 이 재단에 인천지역 꿈나무들에 대한 수영 교육을 맡기려던 계획도 사실상 백지화했다.

박태환은 2012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를 맡고, 2013년 3월부터 인천시청 유니폼을 입는 등 인천시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인천시 소속 기한이 지난해 말 종료되는 등 사실상 관계 정리에 들어간 모양새다.

한편, 청문회를 마치고 귀국한 박태환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자격 정지에 따른 사과와 함께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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