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예매율 40% 육박…한국 영화 살리나?
풋풋한 청춘스타 세 명이 극심한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 영화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주연의 '스물'은 실시간 예매율 39.0%(오후 5시 기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 '인서전트'가 기록한 15.1%와는 무려 23.9%포인트 차다.
'스물'은 고교 동창생 3인방이 20대가 되고 어른이 돼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을 각색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배급사 뉴에 따르면 최근 3만석 규모의 전국 시사회를 진행한 결과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뉴는 "개봉 전부터 평단, 언론, 관객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며 "흥행 중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위플래쉬' 등의 외화에 맞설 한국 영화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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