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도시' 출연료 미지급 사태…마지막회 불방
'태양의 도시'가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최종회가 불방된다.
MBC드라마넷 관계자는 26일 "출연료를 받지 못한 일부 연기자와 스태프가 촬영을 거부하고 있어 27일 최종회 방영이 불가능하다"며 "현재 대체 편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30일부터 방송 중인 '태양의 도시'는 당초 20회로 기획됐으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인해 16회 조기종영을 결정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연기자 출연료와 스태프 임금 미지급분은 2억원에 달한다.
특히 ‘태양의 도시’의 미지급 사태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야 조명 받고 있는 상황에 씁쓸함을 남겼다.
'태양의 도시'는 건설 담합을 주제로 부패한 건설업계와 그에 기생하는 감독기관의 유착 속에서도 원칙대로 사람이 살만한 건물을 지으려는 주인공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담은 드라마로, 김준, 정민, 송민정, 정주연 등이 출연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