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오늘 저녁은 900만 마리 정어리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와일드 코스트 바닷속서 촬영
900만 마리 정어리떼가 포식자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28일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 출신의 유명 해양생물사진작가 마이클 아는 ‘사딘 런’이라 불리는 정어리들의 대이동 모습을 공개했다.
이 현상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와일드 코스트 바닷속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어리떼와 포식자들이 수심 25m 아래서 무려 7시간에 걸쳐 추격전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엄청난 숫자를 자랑하는 정어리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으며 돌고래들과 상어, 야생 조류 등이 공격을 이어갔다.
마이클 작가는 "약육강식 세계의 정점을 보여주는 사진" 이라며 "대략 300마리의 상어, 150마리의 돌고래, 1000마리의 부비새가 찾아와 정어리를 잡아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으며 숨이 턱 막혀 가슴이 콩닥콩닥 뛸 정도로 장엄하기 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