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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권 실거래가 1일부터 공개


입력 2015.04.01 09:15 수정 2015.04.01 09:45        박민 기자

분양권·입주권 전매자료 지자체 최초 공개

싸게 사서 비싸게 되파는 '떳다방' 피해 예방 기대

서울시는 4월 1일부터 서울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에서 아파트 분양권과 입주권 전매 실거래가격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매시장에서 분양시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왜곡된 가격정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입주권'은 재건축 등으로 기존 주택이 철거된 후 새집에 들어갈 조합원의 입주권리를, '분양권'은 조합원외 일반 분양분 및 건설사에서 자체 건설 공급하는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된 권리를 말한다.

그동안 분양권·입주권 전매자료는 주택 매매와 달리 거래 대상이 실체가 없다는 이유로 거래 내역을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울시가 최초로 공개하는 것.

서울시 관계자는 "분양권 실거래가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면 프리미엄(웃돈)이 얼마나 붙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혼란이 줄고, 분양권을 싸게 사 비싸게 되파는 이른바 '떴다방' 등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분양권·입주권 거래 정보는 △실거래가격 △거래량 두 분야로 확인 가능하다. 거래가격은 아파트, 거래량은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제3조'에 지난 2007년 6월 29일 이후의 모든 거래가 소급 공개된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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