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시장점유율…삼성 '약진' 국민 '고전'
신한카드 20.18%, 삼성카드 15.97%, 현대카드 12.23%, 국민카드11.71%
체크카드 포함 여부에 따라 시장점유율 변동 커
지난해 카드사 중 삼성카드가 가장 큰 성장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체크카드 이용액 포함 여부에 따라 카드사 시장점유율이 크게 오르고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시장점유율은 신한카드가 20.18%(체크카드 미포함)로 업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어 삼성카드(15.97%), 현대카드(12.23%), 국민카드(11.71%), 롯데카드(8.99%), 하나카드(7.38%), 우리카드(6.44%)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카드사는 삼성카드다. 삼성카드는 전년대비 0.93%p 성장했다. 이에 업계 1위 신한카드와 격차를 기존 5.27%p에서 4.21%p로 줄였다. 또한 삼성카드는 현대카드와 2위 경쟁에서 격차를 기존 2.45%p에서 3.74%p로 더 벌렸다.
지난해 연초 정보유출로 골머리를 앓았던 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모두 시장점유율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민카드는 지난 2013년(12.37%)보다 0.66%p, 롯데카드는 0.23%p 하락세를 보였다.
또 체크카드 이용액 포함 여부에 따라 카드사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우리카드와 국민카드, 하나카드를 제외한 다른 카드사는 체크카드 이용액 포함시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
우리카드는 체크카드 포함시 시장점유율이 7.74%p로 기존(6.44%)보다 1.30%p 뛰었다.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국민카드 1.26%p, 하나카드는 0.08%p 상승했다.
반면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는 체크카드 포함시 큰 폭으로 시장점유율이 내려갔다.
삼성카드는 2.38%p, 현대카드 1.91%p, 롯데카드 1.30%p, 신한카드 0.47%p 순으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다만 삼성카드는 체크카드 포함 여부에 상관없이 업계 2위를 유지했다. 반면 현대카드는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과거 카드업계 시장점유율에서 체크카드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최근 체크카드 이용액이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카드사 시장점유율에서 체크카드를 제외시키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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