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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직접 밝힌 득점 비결 공식 “여행”


입력 2015.04.05 13:22 수정 2015.04.05 13: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헐시티와의 리그 홈경기서 전반 결승골 뽑아

"존조 쉘비 슈팅 이후 본능적으로 골 직감"

리그 7호골을 터뜨린 기성용. ⓒ 게티이미지

리그 7호골을 기록한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자신의 득점 비결로 ‘여행’을 언급했다.

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헐시티와의 홈경기서 전반 18분 결승골을 뽑았다.

기성용은 존조 셸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맡고 흐르자 침착하게 쇄도해 왼발로 밀어 넣어 골을 뽑았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스완지시티는 3-1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은 경기가 끝난 뒤 '스완지TV'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여행을 다녀오면 골을 넣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존조가 슛을 했을 때 본능적으로 골을 넣겠다는 것을 직감했다. 운 좋게 골키퍼가 쳐 낸 공이 나에게 와 골을 넣기 위해 집중했다"며 "오늘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전 나의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가져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이 말한 ‘여행’이란 다름 아닌 국가대표팀 차출을 의미한다. 실제로 기성용은 2015 호주 아시안컵이 끝난 뒤 팀에 복귀하자마자 선덜랜드를 상대로 동점골을 뽑았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소화한 이번에는 헐 시티전 리그 7호골을 성공시켰다.

물론 기성용의 여행이 꼭 골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기성용은 지난 9월(베네수엘라, 우루과이)과 10월(파라과이, 코스타리카), 그리고 11월(이란전) 평가전 이후에는 아쉽게 침묵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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