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사진 왼쪽)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부영그룹이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조정원)과 역대 최고액의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9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영그룹-WTF 글로벌 후원 협약식’에서 부영그룹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6년간 총액 1000만달러(약 109억원)를 WTF에 후원하기로 협약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정원 WTF 총재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한승수 전 국무총리, 주한 외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의 후원 규모는 금액과 기간에서 역대 최고다. 2005년 삼성전자와 4년간 총액 40억원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WTF는 이후 5년 동안 한국맥쿼리그룹의 후원을 받았다. 2013년 계약이 끝난 후에는 공식적인 글로벌 후원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부영그룹은 그 동안 아시아태권도연맹과 함께 베트남 태권도협회에 대학생 태권도봉사단 파견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건설 추진중)에 ‘태권도훈련센터’ 건립기금 및 발전기금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이러한 지원의 결과로 지난 2014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에서 캄보디아가 건국 이래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바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올림픽 종목 중에 유일하게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WTF를 후원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그동안 부영그룹이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사회 공헌 사업을 해오며 이 지역에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후원을 통해 태권도의 세계화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정원 WTF 총재는 "태권도가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도쿄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된 상황에서 부영그룹의 후원은 태권도의 지위와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