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2호선세입자] 폭탄 자살? 향 피우기??
10화 '뭘 잃어버려서요'서 폭탄 자살하는 듯한 윤곽...다음화 궁금증 증폭
2호선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네이버 일요웹툰 ‘2호선 세입자’에서는 현실이 된다. 당신이 출근길에 마주친 정장 입은 여성도, 잡상인도, 종교 홍보를 하던 아줌마도 모두 2호선 세입자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늘 몸담고 있는 지하철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비현실적이지만 한번쯤 상상해 볼만한, 짜릿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호선 세입자’는 6명의 사람들이 2호선 지하철에 몰래 숨어들어 살고 있는 가운데 시청역 역무원 인턴 ‘이호선’이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이들과 함께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다.
지난 5일 업데이트 된 10화 ‘뭘 잃어버려서요’ 에서는 역무실 유실물 센터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호선이 받으며 시작된다.
무엇을 잃어버렸냐는 호선의 질문에 “폭탄이요”라고 대답하고 끊어버린 사람 때문에 시청역은 수색이 이루어지고, 경찰은 수색 끝에 문제 없다며 떠났다.
하지만 호선은 2호선 세입자 중 한 명인 ‘역삼’의 이상한 행동을 발견한다. 열차 내 반입 금지 물품인 휴대용 점화기를 구입한 것.
그리고 야심한 밤, 이상한 물체에 불을 붙이는 듯한 장면과 함께 10화가 끝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웹툰에 달린 댓글 중 이상한 물체를 폭탄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아이디 ‘ha_1****’는 “역삼아저씨가 폭탄에 불 붙이려고 하는거 같은데 시청이가 문 열고 들어가니까 결국 폭탄에 불 못 붙이고 시청이랑 역삼아저씨랑 더 친해질 듯”이라고 예상했고, 또 다른 아이디 ‘zzin****’는 “폭탄은 자기만 죽는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위험한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반면 폭탄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대다수 베스트 댓글에 오르면서 팽팽히 맞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아이디 ‘3749****’는 “알고보니 모기향”이라고 예상했고, 또 다른 아이디 ‘prin****’는 “역삼이 아저씨는 아마도 자기자식이 죽은 것 같습니다. 그날이 자식의 기일이어서 음식을 사러 나간겁니다. 점화기를 산 이유는 향을 피우기 위해서고요”라는 추리를 펼쳤다.
한편 웹툰 ‘2호선 세입자’는 꾸준히 별점 9점을 넘기며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10화까지 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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