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문재인 "대선자금? 전부 남탓 하는 여당, 석고대죄"


입력 2015.04.13 15:54 수정 2015.04.13 16:01        조성완 기자

김무성 발언 두고 "엉뚱한 소리" 직격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 전병헌 최고위원이 1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가운데 무언가 논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야당도 대선자금에 대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엉뚱한 소리”라고 일축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나도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것인가? 성 전 회장이 우리 새정치연합에 대선 자금을 제공했다고 했는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전원이 다 석고대죄를 해야 된다. 다 남탓을 하고. 언제까지 그렇게 하는가”라며 “그렇게 해서 국민들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문 대표는 정동영 전 의원 측 임종인 대변인이 ‘참여정부 당시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며 특검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사면은 법무부의 업무인데, 예를 들면 사면의 (대가로) 성 전 회장이 돈을 줬다면 수사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나가실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중간에 말을 가로 막으며 “그런 일이 없지 않은가. 못된 버릇들”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특히 성 전 회장의 두 번째 특별사면 당시 대상자들의 명단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서 “돈 받은 사람들한테 가서 취재하라”고 답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성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