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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정국’ 속 여야 당대표, 인천 지원에 총력


입력 2015.04.15 18:05 수정 2015.04.15 18:11        문대현 기자

지지율 추월당한 안상수에 마음 급한 새누리, 인천 지원에 당력 모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에서 4·29재보선 인천서구강화을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와 함께 꽈배기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정치권을 잠식한 가운데 15일 여야의 대표는 모두 4.29 재보궐선거 지역 중 한 곳인 인천 서구강화을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여당은 압승을 예상했던 인천이 ‘성완종 정국’으로 백중세로 변함에 따라 불리해진 판세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해당 지역 재보선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와 함께 이날 오후 인천 강화군의 한 상가를 방문해 마을 주민들을 만나며 표심을 공략했다.

재보선 공략을 위한 김 대표의 인천 방문은 지난달 25일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 이후 이번이 다섯번째이다.

김 대표의 행보는 손 쉬운 승리를 예상했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뒤지는 결과가 나옴에 따른 대응법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의 발표에 의하면 안 후보는 43.8%를 얻어 46.8%를 기록한 신 후보에게 0.3%p차 밀렸다. 안 후보가 신 후보를 따라가는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여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곳인 만큼 이 같은 결과에 여권은 잔뜩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여권 내 한 관계자 역시 “‘성완종 파문’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전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면서 “인천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대표 역시 이 같은 상황을 감지한 듯 강화군 화도 영농조합공장과 인근의 후포항을 잇따라 방문하며 주민들과의 스킨십에 열을 올렸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5일 인천시 서구 당하동 4·29재보선 인천서구강화을에 출마한 신동근 후보 선서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뒤질세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이날 오후 인천을 방문해 신 후보 지원에 당력을 모았다.

문 후보는 인천 서구 신동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신 후보는 검단 강화에서만 25년을 살아오며 치과의사를 하면서 부인과 함께 시민운동, 지역운동을 해왔다”라며 “정치도 다른 곳 기웃거리지 않고 오로지 검단 강화에서만 했다. 동네 이름도 잘 모르는 사람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안 후보를 겨냥했다.

문 후보는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정부의 경제실패를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선거이다”라며 “부패를 척결하겠다고 나선 신임 국무총리 자신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불법정치자금으로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라고 여권을 비판했다.

이어 “나라꼴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현직 총리가 목숨을 건다면서 공개적으로 부인하는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나”라며 “권력 실세들의 집단적인 거액 뇌물비리의 진상을 국민들 앞에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서라도 우리 신 후보에게 지지를 모아 주셔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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