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성완종 녹취 공개에 시청률 '급등'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 나눈 인터뷰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JTBC '뉴스룸' 2부 시청률은 4.286%(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1부는 2.347%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 2부에서 성 전 회장이 경향신문 기자와 나눈 마지막 통화의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손 앵커는 "시청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대부분 공개하기로 했다. 이 녹취록은 경향신문과는 다른 경로로 입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이 나가자 경향신문은 "경향신문 기자가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JTBC가 유족과 경향신문의 동의 없이 무단 방송 하는 것은 타 언론사의 취재일지를 훔쳐 보도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 전 회장의 장남이 JTBC 보도국에 전화를 걸어 '고인의 육성 공개를 원치 않는다'며 방송 중단을 요구했으나 '지금 방송 중단은 어렵다'는 이유로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내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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