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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귀촌부부 사망, 무면허 건축업자의 잘못된 시공


입력 2015.04.28 16:31 수정 2015.04.28 16:37        스팟뉴스팀
지난 1월 경북 문경으로 귀촌한 40대 부부가 입주 사흘만에 의문의 죽음을 맞은 것이 잘못된 보일러 시공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지난 1월 경북 문경으로 귀촌 후 입주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40대 곽 씨 부부의 미스터리한 사인이 잘못된 보일러 설비 시공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미스터리한 사고가 된 이유는 사고당시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있었고, 외부침입 흔적이나 외상, 유서가 따로 없이 남편 곽 씨는 엎드린 자세로 방에 숨져있었고, 아내 김 씨는 입에 거품을 물고 누운 자세로 거실에 숨져있었기 때문.

당시 부부의 부검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됐고, 후에 계속된 검사결과 보일러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사한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보일러실 배기통이 파손돼있었고, 그 균열로 일산화타소가 새 집안 환풍구로 유입된 것.

따라서 해당 보일러를 설치했던 건축업자 K 씨와 보일러설비업자 J 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조사결과 K 씨는 건설면허가 없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 부부 너무 안타깝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잘못된 보일러 시공 때문에...”, “집 짓는 거 정말 보통일 아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신경 써야 하는 일...”, “냄새도 안 나고 소리도 안 나고 정말 몰랐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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