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장동민 "프로그램 하차? 제작진 뜻대로"

김유연 기자

입력 2015.04.28 19:37  수정 2015.04.29 07:33
옹달샘(장동민 유상무 유세윤) 멤버가 사과의 뜻을 전하고 프로그램 하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코엔스타즈

옹달샘(장동민 유상무 유세윤) 멤버가 사과의 뜻을 전하고 프로그램 하차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오후 7시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장동민은 “정말 죄송하다. 어떤 말을 해도 부족하다. 웃음만 생각하다보니 어느 순간 부터 자극적인 소재나 격한 말을 찾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상처라 생각하지 못하고, 재미있으면 되겠지 안일한 생각 가졌다. 경솔한 태도에 죄송하다는 말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언행으로 상처받은 당사자 가족에게 사죄드린다. 이와 같은 실망 드리는 일 없도록 하겠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사죄 말씀 드린다”라고 말하며 유상무 유세윤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방송 프로그램 하차 여부와 관련해서는 "제작진의 결정에 겸허히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동민 옹달샘 멤버들은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비하 발언, 욕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또한 장동민은 지난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참사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한 상황. 그는 또 과거 '옹달샘'에서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동호회 창시자"라는 발언으로 또 한번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팟캐스트 방송에 함께 출연한 유세윤, 유상무 역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고, 장동민은 결국 '식스맨'에 이어 KBS 라디오 쿨 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에서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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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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