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가희가 '복면가왕'을 통해 깜짝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과거 화보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가희는 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복면가왕'에선 남자 가수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과 여자 가수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가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를 열창했다.
윤일상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은 노래를 잘 불렀지만 감성이 지나치게 들어갔다. 그래서 가수가 아니라 배우일 것 같다"고 말했다. 설운도는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에 대해 "가수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가 탈락했다. 가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가희로 드러났다.
그간 가창력보다 퍼포먼스에 집중했던 가희는 "노래를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다"라는 판정단의 말에 "그래서 여기에 나왔다. 편견 없이 내 노래를 들어줄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가희 오랜만", "복면가왕 가희 아쉽다", "복면가왕 가희 근황" 등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배우 소유진과 함께 출연한 가희는 "지난 2012년 애프터스쿨 졸업 이후,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 당시 소유진이 해 준 말 한마디가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2011년 tvN '오천만의 대질문'에는 애프터스쿨이 출연해 박상기 교수에게 멤버들간의 관계와 성격을 분석 받았다.
이날 가희는 그룹내 불화설을 언급하며 "아무래도 여자들끼리만 있고, 기가 센 사람들이 많고, 애들 군기도 잡고 그러다 보니 불화설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기 교수는 가희의 분석 그래프를 보며 "이런 사람은 보통 회사 내에서 궁지에 몰린 상태다. 회사 생활을 오래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다.
이에 가희는 "지금과는 조금 다르다. 깜짝 놀랐다. 내가 느꼈던 감정이 많이 있는데, 지금은 생각을 많이 고쳤다"며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