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12일(한국시각) “맨시티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와의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다음 시즌 중원 보강을 위해 포그바 영입에 1억 유로(약 1225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 또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에딘 제코와 사미르 나스리, 그리고 스테반 요베티치와 알레산드로 콜라로프가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됐다.
포그바에 대한 맨시티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맨시티는 팀의 간판 미드필더인 야야 투레가 이적의사를 드러내면서 투레 공백 메우기 작업에 나섰다. 투레의 영향력이 큰 만큼 확실한 선수로 보강하겠다는 방침이다.
여러 후보들이 거론된 가운데 맨시티 레이더망에 포그바가 포착됐다. 포그바는 매 시즌 성장세를 보여주며 유벤투스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 여기에 남다른 스타성마저 갖춰 차세대 유벤투스 간판스타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맨시티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역시 포그바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자세는 완고하다. “돈을 위해 팀의 기둥을 뽑지 않겠다”며 다소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오랜만에 본 궤도를 찾은 만큼 포그바를 안고 가겠다는 방침이다. 마땅한 대체 자원 영입도 쉽지 않아 유벤투스가 포그바를 쉽게 내줄 리 만무하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안방 호랑이'라는 오명을 딛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16강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그리고 8강에서는 모나코를 제압한 유벤투스는 세리에A 팀으로 5시즌 만에 대회 4강에 진출하며 이탈리아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12시즌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유벤투스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을 앞두고 있다.
포그바 역시 이적보다는 유벤투스 잔류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황했던 자신에게 기회를 준 유벤투스에 대해 남다른 충성심을 표하며 연일 이적설을 부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포그바를 향한 맨시티의 구애는 여전하다. 맨시티는 지난 11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유벤투스 측에 포그바 영입 의향을 밝혔다. 여전히 유벤투스가 고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포그바 영입을 위해 맨시티가 얼마의 이적료를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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