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진출' 맨유, 건강한 재정 업고 또 큰 손?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입력 2015.05.16 11:17  수정 2015.05.17 09:45

최소 4위 확보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행 티켓 확보

글래이저 가문 소유 이래 가장 건강한 재정 상태

맨유행 확정된 데파이. ⓒ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한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사실상 되찾았다.

맨유는 최근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20승8무8패(승점68)를 기록하며 4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5위 리버풀은 첼시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62에 머물렀다. 이로써 리버풀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해도 골득실차로 인해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은 맨유가 가져가게 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4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이어 부임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맨유란 거함을 지휘했지만 감독 이력과 클럽 명예에 오점만 남긴 채 초라하게 퇴장했다.

절치부심하던 맨유는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대대적인 팀 개편에 들어갔다.

구단 수뇌부는 판 할 감독에게 1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2500억 원)이란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었다. 사실상의 백지수표를 전달 받은 판 할 감독은 앙헬 디 마리아,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달레이 블린트, 안드레 에레라 등 영입하며 명가 재건의 닻을 올렸다.

명가 재건의 첫 걸음을 뗀 맨유는 리그 정상을 향한 선수보강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미 네덜란드 유망주 멤피스 데파이(21·PSV)를 잡으며 '폭풍 보강'의 신호탄을 쐈다.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처럼 맨유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판 할 감독에게 줄 것으로 전망한다.

맨유는 지난해 7월 아디다스와 10년간 총 7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2300억 원) 규모의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등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구단은 스폰서십 체결, 중계권료 인상 등 수익구조 개선과 부채감소 영향으로 2005년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소유한 이래 가장 건강한 재정 상태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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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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