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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이석현 "차기 총리, 손학규 삼고초려해야"


입력 2015.05.19 10:51 수정 2015.05.19 11:19        이슬기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손학규에 책임총리 실권주면 국가 통합과 안정 큰 보탬"

이석현 국회 부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 부의장이 19일 차기 총리 후보자로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을 공개적으로 추천하고 나섰다.

이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임 국무총리 인선이 1달 이상 지연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정계를 은퇴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야권의 동의 하에 삼고초려해서 책임총리의 실권을 준다면 이 나라의 통합과 안정에 큰 보탬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신임 총리직에는 화합적 총리가 바람직하다. 역사의 시계를 거스를 사람이나 내년 총선에 출마할 사람을 회전문인사 할 일은 없을거라 믿고싶다”면서 “대통령은 여권에 마땅한 인물이 없으면 야권과 시민사회에서 찾아보는 발상의 전환도 고려해보길 바란다.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이 내 머릿속에 여러명 떠오른다”고 손 전 고문을 적극 추천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 총리는 여야와 지역의 벽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화합형 인물을 인선해 대독총리가 아닌 책임총리로 운영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도 같은 날 신임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 ‘통합형 국무총리’ 발탁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단체 연석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수첩인사로 거듭된 총리후보자 낙마, 재활용 총리, 단기 총리, 총리 장기 부재 등의 상황을 자초했다”며 “이번 총리만큼은 수첩을 넘어서 국민통합형 총리로 인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행정 각부를 총괄하는 국무총리의 부재가 장기간 지속되는 비정상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총리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총리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심각한 헌정붕괴, 법치붕괴”라며 “박 대통령이 통합형 총리인선과 함께 국정운영 기조를 대전하는 것이야말로 국민통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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