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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김상곤의 '혁신' 또다른 분열로 이어질까 우려"


입력 2015.05.27 11:12 수정 2015.05.27 11:19        이슬기 기자

김상곤의 '호남 다선·486 물갈이론' 겨냥해 "쇄신도 중요하지만 화합도 중요"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27일 김상곤 당 혁신위원장을 향해 “김상곤 위원장의 ‘혁신’이 또다른 분열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김 위원장의 ‘호남 다선·486 물갈이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에 전권을 다 드렸기 때문에 더 이상 드릴 말씀도 없다. 김 위원장이 여러번 말씀하신 ‘혁신’이란 단어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최고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 말씀은 드려야겠다”고 운을 뗀 뒤, 앞서 김 위원장이 수락인사에서 재차 언급한 ‘혁신’의 의미를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쇄신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화합 없이는 안된다. 분열해서는 승리할 수 없다”며 “그래서 이번 혁신위의 역할은 쇄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습과 화합도 매우 중요하다. 이로써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당이 돼야한다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일간지는 지난 26일 김 위원장이 당내 호남 지역 다선 의원 및 486(운동권 출신 80년대 학번)의원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물갈이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내 계파 갈등 해소를 위해 소속 계파를 아예 공개하는 ‘계파 등록제’를 실시하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을 외부 기관으로 독립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 첫 참석한 김 위원장은 “제가 드릴 말씀은 하나뿐이다.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꼭 이뤄내겠다. 반드시 해내겠다는 말씀뿐”이라면서도 “그러나 혁신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만 되는 게 아니란 것도 잘 알고 있다. 당대표와 혁신위원들께서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함께 해주실때만 새정치연합의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위해 당대표와 최고위원들께서도 갖고 계신 혁신 방안과 문제의식을 철저하고 꼼꼼하고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새정치연합의 혁신은 오로지 국민과 당원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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