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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폭발, 구치노에라부지마 섬 ‘주민 피난’ 경보


입력 2015.05.29 14:03 수정 2015.05.29 14:14        스팟뉴스팀

일본 기상청, 분화경보 3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

일본 가고시마현의 남쪽 섬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29일 오전 NHK는 가고시마현의 남쪽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의 산 정상 부근에서 화산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분화가 발생하며 높이 9km, 폭 2km에 달하는 화산 연기가 치솟았고, 용암 등 화산물질이 해안까지 이르렀다.

분화가 발생한 구치노에라부지마는 야쿠시마 섬 서쪽에 위치해 있다. 야쿠시마 당국은 구치노에라부지마 주민 130여명에게 섬 밖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또 폭발에 의한 사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경계레벨’을 기존 ‘3(입산규제)’에서 ‘5(주민 피난 필요)’로 격상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대책실을 설치하고 해상보안청에서 대형 순시선을 파견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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