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명 추가 발생, 중국 간 의심자 확진 판정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행적과 접촉자 광범위한 정밀 조사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밀접접촉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출장을 강행했던 A모 씨가 결국 중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에 걸린 한국인은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한국과 중국의 보건당국은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시에 격리치료된 A 씨에 대한 2차 검체를 실시한 결과 A 씨가 메르스에 감염됐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A 씨는 국내 첫 감염자로부터 감염된 세번째 감염자 B(76) 씨의 아들이면서, 네번째 감염자인 C 씨의 동생. 첫번째 감염자와 같은 병실에서 4시간 가량을 같이 있다가 2차 감염된 사람이다.
A 씨는 2차 감염자이지만 A 씨가 첫 감염자와 접촉한 후 무려 11일 간을 격리나 차단없이 생활했고, 또 중국으로 가는 도중 비좁은 비행기 안에서 머무르면 다른 승객들과 밀접접촉한 것에 보건당국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우선 A 씨가 국내에 머무는 동안의 행적을 추적해 그간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중국 보건당국은 A 씨와 함께 비행기 를 탔던 승객들에 대해서도 좌석 위치와 행동 반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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