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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 현영철 후임,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입력 2015.06.05 10:28 수정 2015.06.05 10:34        목용재 기자

"박영식, 현영철 숙청 이후 대장으로 진급 후 부대 현지에서 김정은 영접"

4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의 한 장면으로 박영식 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원장을 현지에서 영접하는 듯 경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4월말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현영철 전 인민무력부장의 자리로 박영식 인민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이 승진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영식 부국장은 지난 5월 상장(남한 계급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한 바 있고 지난 달 29일 인민무력부 산하 종합양묘장 건설 현장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영접한 바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5일 ‘데일리안’에 “김정은의 군부대 시찰시 총정치국 간부가 아니라 해당 부대 지휘관이 영접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다”라면서 “인민무력부장도 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직에 있던 박 부국장이 김정은을 영접하는 듯한 경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에 현지지도 해당 부대 지휘관으로의 직책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 실장은 “5월 상장에서 대장 계급으로 진급하고 지난달 29일 인민무력부 산하 종합양묘장 건설현장에서 김정은에게 경례, 영접한 것을 보면 그가 현영철 후임으로 인민무력부장 직에 승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대사업을 현지에서 지도’라는 제목의 새 기록영화에서 박영식이 지난달 29일 인민무력부 산하 종합양묘장 건설 현장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경례하는 모습을 방영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현영철이 숙청된 4월 말 이후 진급한 박영식이 김정은의 군부대 현지 시찰에 계속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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