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성남 메르스 환자 자녀 초등생 '음성' 판정에 재검사


입력 2015.06.10 21:37 수정 2015.06.10 21:37        스팟뉴스팀

이재명 성남시장 "정확한 정보 공유로 불안 해소할 것"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방문하는 시민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의 초등학생 자녀가 발열 증상을 보여 10일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 반응을 보인 가운데 성남시는 재검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성남시는 1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타 지역의 사례가 있는 만큼 2차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이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 국내 첫 10세 미만 감염 사례가 될 가능성이 커 재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학생은 발열 외 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이며 가족 외에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초등생은 현재 발열 외 기침이 없는 상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학생은 6일 이후 학교에 가거나 학생들과 접촉한 바가 없고, 오늘 새벽 발열이 시작돼 다른 학생들이 노출되지 않았다"며 "메르스는 감염된 후에도 발열 전에는 전염이 되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히 늘어난 격리자의 숫자로 인해 시민들의 걱정이 크다. 그러나 감염의 확산보다 근거없는 불안과 공포는 더 두려운 존재"라며 "나와 2500여명 공직자들은 정확한 정보의 공유를 통해 사태 진정과 시민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학생의 아버지 A 씨는 국가 지정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며, A 씨가 거쳐간 병원 등은 폐쇄조치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