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서 자신의 딸이 임신 3개월째라는 소식 듣고 분노
터키의 한 30대 여성이 17살 딸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총을 쏴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터키 일간 휴리예트에 따르면 터키 남부 도시 니데에 사는 36살 이 여성은 이웃집에서 자신의 딸이 임신 3개월째라는 소식을 들은 뒤 집에 가서 총을 들고 이웃집으로 돌아와 딸에 총 5발을 쐈다.
총을 맞은 딸은 병원 이송 도중 숨졌으며, 경찰은 현재 이 여성을 체포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에서는 미혼 여성이 성관계를 하거나 임신한 사실이 밝혀지면 가족의 남자 구성원이 살해하는 이른바 ‘명예 살인’ 관습이 있지만, 어머니가 딸을 살해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