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이 사안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검찰이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대항항공 등 한진그룹 관계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한진그룹 측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22일 검찰과 한진그룹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22일 오전 10시쯤부터 문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소공동 (주)한진 본사, 공항동 대한항공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문 의원의 취업 청탁 의혹은 문 의원의 처남 김모 씨가 건물 담보 대출을 둘러싸고 문 의원과 부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면서 법원 판결을 통해 알려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문 의원은 2005년쯤 서울 경복고등학교 동문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미국에 거주하던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다.
문 의원의 처남은 청탁을 통해 미국 브릿지 웨어하우스에 취업했지만 74만달러(약 8억원)의 급여를 받고도 실제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19일 보수 시민단체인 한겨레청년단은 문 의원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가 26일 제3자뇌물공여죄를 적용해 달라며 혐의명을 바꿔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압수수색을 당한 한진그룹 측은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처남이 취업했던 미국 브릿지 웨어하우스는 한진그룹에서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은 별개법인으로, 한진그룹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조양호 회장은 이 사안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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