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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제주도에 1천억 투자...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추진


입력 2015.06.26 11:00 수정 2015.06.26 09:57        김영진 기자

그린뷰티밸리 조성, 이니스프리재단 설립, 상생펀드 운영 등

아모레퍼시픽이 제주도에 1000억원을 투자해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제1센터는 다음카카오에서 추진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산업의 육성에 특화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분원 형식으로, 오는 9월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설립·운영하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곳을 거점으로 제주 지역 내 화장품 산업의 연구 및 육성을 지원하며, K-뷰티-문화-체험 연계의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6차 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게 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녹차생산기지를 신축하며 1차산업(녹차 재배) 및 2차산업(녹차 원료화 및 상품 생산)의 부흥 뿐만 아니라, 스파 리조트 및 원료 관광마을의 신규 조성을 통해 3차 산업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를 통해 1차, 2차, 3차 산업이 융복합돼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역사회 고부가가치의 6차 산업을 제주에 육성함으로써 유럽의 와이너리와 같이 제주 녹차밭을 거점으로한 진정한 6차 산업의 롤모델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9월 100억원 규모의 이니스프리재단을 설립한다. 이 재단은 제주 지역 자연 생태 보전과 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상생펀드 중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펀드에 300억원을 출연해 제주 도내 촉망받는 중소기업들의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천혜의 자연을 지닌 제주의 청정 환경을 지키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며, 제주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며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참여를 통해 제주에 '아름다움의 가치'를 창조하며, 지역사회 생태계 구성원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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