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는' 이재은 불우한 가정사 "내가 번 돈 아버지가..."
배우 이재은이 가상이혼에 도전해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과거 아버지 발언에 재조명 되고 있다.
이재은은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나를 잊게 한 아버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재은은 스타였지만 불우했던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은은 "어떤 돈이든 아버지 손에 들어가면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가 폐결핵을 앓게 되면서 직업이 없으셨고 이후엔 잦은 사업 실패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이어 "쉼 없이 일만 하다 보니 허무감이 들더라. 그렇게 일을 했는데도 집에는 압류 딱지가 붙여졌고 엄마는 협심증으로 쓰러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를 돌아가신 후에야 이해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재은은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이후 담도암 4기 판정까지 받고 돌아가셨다"며 "지금은 아버지가 계신 납골당에 가서 '사랑한다'고 얘기하곤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재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스페셜'을 통해 가상 이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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