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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 삼성정밀화학 지분 0.57% 매각


입력 2015.07.10 14:59 수정 2015.07.10 15:25        이강미 기자

최근 삼성정밀화학 지분 5.02%를 보유했다고 공시해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영국 연기금 헤르메스가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헤르메스는 지난 6일 삼성정밀화학 주식 14만8606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가격은 평균 주당 4만1495원이다. 총 매각 대금은 61억6600만원 가량이다. 헤르메스의 지분은 5.2%에서 4.63%로 0.57%포인트 줄었다.

앞서 헤르메스는 3일 삼성물산 지분을 5.02%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이후 24만9736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5.2%까지 늘렸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공시 다음 거래일인 6일 주가가 7.36% 급등하기도 했다.

헤르메스는 영국 통신사 BT 산하의 연기금으로, 행동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2004년에는 삼성물산과 경영권 분쟁을 겪기도 했다.

이에대해 금융투자업계는 차익 실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11월 2만8350원에서 올 5월 8일 4만4550원까지 올랐다. 이후 7일 종가 기준 3만7850원까지 하락했다. 헤르메스는 지난해 말까지 삼성정밀화학 지분 2.95%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후 지분은 2% 가량 더 매입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특별히 지분 매입이나 매각과 관련해 헤르메스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지난번 지분매입도 경영참여 목적이 아닌 단순 투자목적으로 신고했었다"고 말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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