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3차 구제금융 타결...'그렉시트' 모면한 그리스
그리스 추가 개혁안 이행 조건으로 구제금융 협상 타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의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합의점이 마침내 도출됐다. 이로써 그리스는 ‘그렉시트’를 모면하게 됐다.
유로존 정상들은 13일(현지시각) 그리스가 추가 개혁안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와 구제 금융 협상을 타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오후 4시부터 17시간 이상 밤샘 마라톤 회의가 지속됐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의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만장일치로 합의를 이뤘다”며 “모든 회원국이 그리스에 진지한 개혁과 금융지원을 위한 ESM 프로그램을 가동할 준비가 됐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앞서 그리스는 지난 8일 ESM에 3년간 구제금융 535억 유로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개혁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회의를 통해 연금과 부가가치세, 민영화 등의 개혁 법안의 입법 절차를 15일까지 끝내면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리스에 3년 간 최대 86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이 필요하다며 협상 타결까지 필요한 유동성 지원으로 120억 유로를 제공할 방안을 제시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유로그룹이 제출한 안대로, 그리스가 고강도 개혁안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3차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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