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 "안심해도 될까?"

김유연 기자

입력 2015.07.16 14:22  수정 2015.07.16 14:24

IT제품 보다 까다로운 10가지 안정성 배터리 검사

캔 타입 배터리…진동·충격 강화 및 안정장치 갖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다양한 안전성 테스트 방법. ⓒ삼성SDI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SDI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안정성 강화에 나섰다.

삼성 SDI는 16일 "전기차 안정성 확보를 위해 울산사업장에 안정성 평가동을 갖추고 전기자동차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에 적용되는 중대형 배터리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사업장에 안전성 평가동을 갖추고 있는 삼성 SDI는 배터리 안정성 검사를 위한 다양한 검사 설비를 갖추고, 고객사별 평가기준에 맞는 평가를 진행 중이다.

삼성 SDI는 “전기자동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소형 IT제품에 탑재되는 방식과 달리 모듈, 팩까지 3~4단계의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다”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는 용량과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IT용 소형 배터리보다 합격 기준이 더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압축 △관통 △낙하 △진동 △과충전 △단락 △고열 △열충격 등의 안전 테스트를 기본적으로 진행한다. 여기에 자동차 사고 시의 물리적 충격 상황을 가정한 관성과 전복 테스트가 추가된다. 자동차 급정거 상황 시 배터리가 관성에 의해 내부 구성물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자동차가 전복돼 배터리가 뒤집히거나 회전할 때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삼성SDI의 캔(Can) 타입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삼성SDI

삼성SDI가 생산하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는 알루미늄 케이스에 배터리 소재가 들어간 '캔(Can)' 타입으로 케이스가 튼튼한 덕분에 진동과 충격 등 외부 자극에 강하다.

또 내부 가스발생으로 인한 부품현상(스웰링; swelling)을 방지하는 가스 방출장치 등 각종 안전장치도 갖췄다.

캔 타입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의 혁신을 통해 배터리의 사이즈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용량을 크게 늘릴 수 있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디자인의 표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SDI측의 설명이다.

삼성 SDI 관계자는 “캔 타입 배터리는 주력으로 하는 기술 중 하나”라며 “패키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배터리의 타입이 달라진다. 캔 타입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가 현재 출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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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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