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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보험 접목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10월 첫 선"


입력 2015.07.17 11:36 수정 2015.07.17 11:37        이충재 기자

임종룡 현장간담회서 "하반기 중 보험상품·가격규제 대폭 손질"

임종룡 금융위원장(자료사진) ⓒ금융위원회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에서 보험 상품을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오는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핀테크의 보험접목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을 10월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보험슈퍼마켓에서 생성된 가격비교 정보를 보험회사나 판매채널 등에서 재활용해 시장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슈퍼마켓은 자동차·실손의료·저축성 보험상품을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에서 비교해 보고 가입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 쇼핑몰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소비자 편의 증대와 창의적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보험회사들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보험 가격 규제를 정비하고 하반기 중 법규를 개선해 온라인 보험상품 가입시 본인 인증과정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시장에 다양한 상품이 소개될 수 있도록 보험상품·가격 관련 규제를 대폭 정비하는 것을 올 하반기 보험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며 “앞으로는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다양한 비대면 인증방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 개선도 하반기 중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핀테크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금융당국에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빅데이터를 보험상품에 접목시킨 해외사례를 소개하고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한 원스톱 보험금 청구절차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간편한 보험 서비스·인프라 구축 필요성도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교보라이프플래닛, 삼성생명, KB손보, 동부화재, 화인컨설팅, 이브이케어 등 보험업계와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의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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