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활약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예상대로 가수 김연우였다.MBC '일밤-복면가왕' 화면 캡처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활약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예상대로 가수 김연우였다.
김연우는 19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처음으로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냈다. 그간 4연승을 하며 승승장구 한 '클레오파트라'는 새로운 도전자 '노래왕 퉁키'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해 가면을 벗었다.
김연우는 이날 민요 '한 오백년'을 열창했다. 투표 결과 '노래왕 퉁키'가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가면을 벗은 김연우는 밝은 표정으로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엄마, 이제 나 말할 수 있어. 나야. 엄마"라고 웃었다.
지난 5월 '딸랑딸랑 종달새'를 꺾고 4대 가왕에 올랐던 김연우는 이후 5대, 6대, 7대 가왕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었다.
사실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김연우라는 얘기는 온라인을 통해 퍼진 바 있다. 이는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떨어뜨리기도 했지만, 김연우는 매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며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지난 5월 5일 첫 녹화 전 김연우는 "가왕 욕심보다 속이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나왔다"며 "1라운드에서 탈락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이어 "판정단이 모를 거라 생각한다. 검색해도 안 나올 것"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김연우는 또 "나라는 걸 알면서 쉬쉬하던 분위기 참 재밌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한 부부가 '클레오파트라 맞죠?'라고 물었는데 놀라서 '아니에요'라고 했다. 그런 점들이 재밌었다. '복면가왕' 애청자 여러분 감사하고, 계속 응원해달라. 좋은 노래 많이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