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선전에도 수출 감소 직격탄…영업손실 199억

윤정선 기자

입력 2015.07.23 11:34  수정 2015.07.23 11:35

내수판매 실적은 11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

라인업 강화로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

티볼리 디젤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 판매 증가에도 수출 감소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냈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1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27.5% 확대됐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티볼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대비 판매는 12.1%, 매출은 9.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증가한 4만5410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1년 만에 반기 최대 실적이다.

2015 분기별 판매 및 손익현황 ⓒ쌍용차

특히 티볼리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3000대 이상 판매되며 상반기 누계 기준 1만8000여대를 기록해 내수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수출은 러시아 등 신흥시장 부진과 유로화 약세 등 수출여건 악화로 내수판매 확대에 주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 6월부터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수출실적 또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손익은 내수판매 증가에도 수출 감소로 판매(6만9800대)와 매출(1조5959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6.0%, 7.7% 줄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541억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 신차효과로 내수에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티볼리 가솔린에 이어 디젤과 4WD 모델이 투입되는 등 한층 라인업이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역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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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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