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테랑 맞이해 2라운드 7초 남기고 TKO패
로드FC 이예지, 데뷔전서 일본 격투왕과 대접전
최홍만(35)에 앞서 출격한 로드 FC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6)가 일본 종합격투기(MMA) 여왕 시나시 사토코(38·본명 시나시 도모코)와 대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졌다.
이예지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서 열린 ‘로드 FC024’ 제2경기(계약 체중 45kg)에 출전, 종료 7초를 남기고 그라운드 타격에 TKO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가 데뷔전이었지만 이예지는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상대인 시나시는 종합격투기에서 32승2무2패의 전적을 보유한 베테랑 파이터. 전일본학생 유도선수권대회 8강과 2001 전일본 레슬링선수권대회 8강 등 경력도 화려하다.
객관적이 경기력 면에서 열세였지만 패기를 무기로 맞선 이예지는 시나시 사코토의 기술을 힘으로 막으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힘 싸움의 우위를 바탕으로 시나시의 숱한 유술 공격을 몇 차례 벗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경험을 앞세운 사코토는 노련한 경기력으로 이예지의 힘과 패기를 눌렀다.
이예지는 2라운드 종료 직전 마운트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수차례 허용했다, 끝내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켜 아예지는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로드FC 024 IN JAPAN 대진표
[미들급 타이틀전] 후쿠다 리키 VS 전어진
[무제한급] 카를로스 토요타 VS 최홍만
[헤비급] 가와구치 유스케 VS 최무배
[미들급] 미노와맨 VS 김대성
[밴텀급] 나카하라 타이요 VS 김수철
[88KG 계약체중] 타카세 다이쥬 VS 윤동식
[아톰급] 시나시 사토코 VS 박지혜
[라이트급] 오하라 주리 VS 이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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