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난 아직 대권주자 자격 없어…정권 재창출이 중요"
뉴욕특파원 오찬 "대권은 그 시대에 국민 소망과 맞아야 가능"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현지시각) "나는 아직 스스로 대권주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뉴욕 특파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여론조사 대권 후보 1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저를 빼달라고 했는데 안 빼줘서 곤혹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대권은 그 시점, 그 시대에 국민들이 소망하는 것이 맞아야 가능하다. 국민의 소망에 맞는 사람이 해야한다"며 "나한테 그런 기회가 오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다만 지금 우리나라가 성장을 안하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반드시 보수 우파 정당인 새누리당이 정권 재창출을 해야한다"며 "보수우파 정권재창출을 위해 목숨이라도 바칠 각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누구든지 (후보로) 만들어서 정권 재창출을 하는 것이 최우선의 가치"라며 "내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그 다음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뉴욕 특파원들에게도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일본의 과거사 사과, 강력한 한미동맹을 거듭 강조했다.
특파원 간담회에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새벽 뉴욕 뉴플튼 수산물 도매시장에 방문, 곳곳을 돌아보며 한인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한인 상인들과 만나 "이제 대한민국의 국력도 커졌으니까 여러분께서 뉴욕 주류사회에서 2세들을 잘 성공시켜 당당하게 본분을 다 해달라"며 "새누리당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책임지고 4대 개혁을 꼭 성공시켜 박근혜 정권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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