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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7명이 "세비동결에 의원수 늘려? 반대!"


입력 2015.07.31 17:48 수정 2015.07.31 18:14        박진여 수습기자

갤럽 여론조사 결과 "의원정수 줄여야한다 57%"

ⓒ한국갤럽

지난 26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자’고 주장한 것에 국민 10명중 5.7명은 오히려 줄여야한다는 입장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8~30일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선거구 조정이나 비례대표 확대 등 제도변경 시 국회의원 정수 증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57%가 ‘줄여야 한다’, 29%가 ‘현재 적당하다’로 집계됐다. 반면 ‘늘려야 한다’는 7%로 무응답 7%와 동일했다.

또한 기존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고 의원수를 늘려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국민 75%가 반대했다. 찬성의견은 17%, 무응답은 8%로 집계됐다.

아울러 의원정수를 현행유지한 상태에서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원 수를 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37%가 ‘지역구 의원을 늘리고 비례대표 의원을 줄여야한다’고 답했다. ‘현재가 적당하다’는 29%, ‘지역구 의원을 줄이고 비례대표 의원을 늘려야 한다’는 16%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8%다.

이 같은 결과에 한국갤럽은 “국민이 국회의원 정수 확대를 반대하는 이유는 기존 정수 300명도 결코 적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세비 총예산 증액 우려 등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해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대비 2%p 상승한 34%를 기록했으며 57%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10%는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대상들과 전화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p에 신뢰수준 95%, 응답률은 19%다(총 통화 5340명 중 1003명 응답).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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